황해도가 북한이탈주민과 도민사회와의 자매결연 등 긴밀한 유대에 관심을 표명했다. 또한 통일대비 역량강화를 위해 후계세대를 중점 육성하고 도정의 참여폭을 확대해 도민사회의 일원으로서 자긍심 고취를 확립시켜나가기로 했다.

특히 도민회와 긴밀한 협조를 유지해 도민이 참여하고 도민이 화합하는 도정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또 역점시책으로 정부통일정책의 지원 및 안보역량강화, 도민사회의 화합과 단결력 제고, 향토문화계승 발전추진, 후계세대의 육성 및 도정참여 확대에 주력키로 했다.

황해도는 지난 2월2일 서울 구기동 이북5도청 통일회관 5층 강당에서 2016년도 도정보고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목표를 정하고 이를 위해 다양한 역점시책을 발표하며 도정방향으로 삼았다.

이날 보고회에는 한상순 지사와 김한극 도민회장 등을 비롯해 행정자문위원, 시장군수단, 도민회회장단 등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도민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한 유공도민들에게 표창장이 수여되기도 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안찬일 박사가 참석해 ‘김정은 체제 전망과 남북통일’을 주제로 강연을 하기도 했다.

이날 도정보고를 통해 이뤄진 역점시책을 살펴보면 평화통일을 대비한 후계세대 발굴과 육성, 도정 행정역량 강화, 북한이탈주민지원 내실화, 도민사회의 화합과 단결 증진, 도 무형문화재 계승과 발전 등으로 요약된다.

특히 후계세대 육성과 관련, 황해도 후계세대 육성위원회 활동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명예시장군수 및 읍면동장을 중심으로 후계세대를 발굴, 도정 및 도민회 활동 참여를 유도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