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사회는 통일회관 사무공간에 탈북민들이 입주하는 방안에 대해 심도 깊게 의견수렴을 하기로 했다.

이북도민회중앙연합회는 지난 4월22일 서울 구기동 이북5도청 통일회관 3층 이북도민회중앙연합회 사무실에서 안철호 도민연합회장을 비롯해 장원호 평남도민회장, 백영철 평북도민회장, 박태극 함남도민회장, 최종대 미수복경기도민회장, 김용하 미수복강원도민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이사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결정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탈북민들과 함께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정확한 설명이나 용도 그리고 입주단체의 성격도 모른 채 사무공간을 배정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지적했다.

한 참석자는 정부로부터 몇 백억원의 지원금을 수령하고 있는 북한이탈주민재단의 경우를 사례로 제시하며, 이북5도특별법에 따라 비록 무상사용을 하고 있지만 이곳은 우리들의 고향이고 터전이라며 신중한 접근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와관련, 도민연합회는 오는 28일 12인협의회에서 이 문제를 논의키로 했다.

한편 연합회 긴급이사회 이후 속개된 동화경모공원의 제3차 이사회에서는 BBB업체들과 기존의 유찰된 8개업체를 포함한 경쟁입찰을 하기로 했고, 오는 27일에는 선정업체들을 대상으로 하는 현장설명을 하기로 했다.

또 오는 5월9일에는 경모공원 이사들을 대상으로 예정가격을 결정하는 입찰 방식에 대한 간담회를, 11일에는 입찰등록과 발표를 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