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북도민회중앙연합회 고문단 간담회가 지난 6월15일 서울 중구 소재 중식당 동보성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안철호 도민연합회장을 비롯한 각 도민회 회장단이 전원 참석했고, 안응모 상임고문과 조내벽, 장충식, 이상우, 신국주, 박천식, 이용만 고문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국민의례와 참석자 소개에 이어 안 철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좀 더 빨리 고문님들을 모시고 도민사회의 대소사를 함께 했어야 했는데, 오늘에서야 비로써 자리를 만들게 되어 송구하다”며 “오늘 간담회가 우리사회의 고질적인 종북좌파세력들에게 엄중한 경고와 함께 도민사회의 정체성과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드높이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응모 상임고문도 축사에서 “중국의 음식점을 탈출하고, 김정은에게 충성맹세한 고위인사들이 탈북하는 것으로 보아 김정은 정권이 얼마 안 갈 징후를 보이고 있다”며 “모든 역량을 기울여 자유민주통일을 대비하는 도민사회로 거듭 나길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고문들은 동화연구소가 중심이 되어 도민회장단 뿐만 아니라 고문단과 탈북자 등이 포함되어 도민사회에 대북문제와 이산가족문제 등 전반적인 분야를 논의하고 대안을 마련할 수 있는 기구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각도 도민의 날, 고국방문단 행사, 전국실향민 축제, 오는 10월16일 개최될 대통령기 이북도민체육대회, 동화경모공원 제2봉안시설 건립 등 올 한해 동안 진행되거나 진행될 애향사업에 대한 업무보고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