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사회의 기초애향단체장인 제18대 읍면장과 제3대 동장이 위촉됐다.

지난 8월31일 평안북도를 시작으로 9월1일 황해도, 2일 평안남도, 6일 함경남도, 8일 함경북도, 미수복경기도, 9일 미수복강원 등은 서울 구기동 이북5도청 통일회관 5층 강당에서 위촉식을 거행했다.

오는 2019년 8월31일까지 3년간의 임기를 수행할 명예읍‧면‧동장들에 위촉된 인사들은 총9백여명으로 앞으로 도민사회와 도정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도민사회 기초자치단체의 장으로써 자유민주통일에 대비한 과업을 준비하고, 화합과 단결로 통일운동을 전개하는 역군으로 나서야 하며, 후계세대를 도민사회에 참여시켜 통일의지를 부여하는 등 통일주역으로써 역량을 키워주는 역할도 수행해야 한다.

하지만 도민사회에서는 이 같은 수사적인 의미보다는 9백명의 명예읍면동장이 실질적인 후계세대 육성의 선봉이 되어줄 것을 주문하고 있다.

가령 각 읍면동에서 1명의 3세를 발굴하면 산술적으로 9백명이라는 숫자가 되고, 자신들의 손자손녀 1명까지 포함하면 1천8백명이 된다는 것이다.

또 각 읍면동에서 5명의 3세를 나오게 하면 전체적으로 4천5백명의 3세 숫자가 된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도민사회의 최대의 행사인 대통령기 체육대회에서 조차 각 도별로 1백명을 보기는 이제는 쉽지 않은 현실이다.

이와 관련 도민사회의 한 관계자는 “읍면동장의 여러 가지 임무가 있겠지만 후계세대 육성이 제일 중요하고, 각 읍면동에서 1명씩이라도 발굴해 9백여명이 이북5도청 통일회관에 모이는 모습을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