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양 평안남도지사, 김영철 평안북도지사, 안충준 함경북도지사가 각각 취임식을 갖고 도정업무를 시작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차관급 정무직인 평남지사, 평북지사, 함북지사를 지난 9월 28일자로 임명했고, 각 도청은 이취임식을 거행하며 신임지사 체제에 들어갔다.

함경북도는 지난 9월28일 제15대 박기정 지사 제16대 안충준 지사 이취임식을, 평안북도는 29일 제12대 백구섭 지사 이임식 및 제13대 김영철 지사 취임식을, 평안남도는 30일 제16대 백남진 제17대 김중양 도지사 이취임식을 각각 거행했다.

각 도 지사들은 취임사를 통해 도민들을 위한 도정방향을 제시하며 앞으로 도민들을 위한 애향사업에 매진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김중양(71) 평남지사는 평남 평원군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를 졸업, 서울대 행정대학원 석사, 단국대 대학원 행정학 박사, 행정고등고시 합격(1972년), 행정자치부 소청심사위원장, 한국행정연구원장, 영산대학교 법경대학장, 대통령 직속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위원, 평안남도 행정자문위원, 평양시민회 수석부회장, 영산대학교 공직인재학부 초빙교수를 역임했다.

김영철((67) 평북지사는 평북 선천군 출신으로 1970년 육군 소위(3사 1기)로 임관했고, 9군단 참모장, 1군사령부 군수처장, 육군보급처장을 거쳐 1군수지원사령관(육군준장)을 끝으로 예편했으며 재향군인회 이사, 목원대 경제학 교수, 평북성우회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그는 백구섭 직전 도지사에 이어 금년 말까지 이북5도위원회 위원장을 겸직한다.

안충준(71) 함북지사는 함북 회령군 출신으로 초등학교 교사를 지내다 육사25기로 임관했으며 월남전 주요 지휘관, 보병 제3사단장, 한미연합사 작전처장, 대한민국 최초 인도·파키스탄 평화유지군(UN PKO) 사령관 등을 역임하며 육군소장으로 예편했다. 미국 험볼트 주립대학(교육행정학 석사), 경기대학교 군사정책학 석사, 국제정치학 박사를 취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