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대통령에 당선되던 한미동맹 견고성에 문제없어
비대칭전력 증가하고 있지만 만반의 준비태세 갖춰

“김정은 체제로 북한정권이 이어지며 비대칭전력이 증가하는 등 어느 때보다도 위협적인 상황이지만 굳건한 한미동맹속에서 어떠한 어려움이 와도 모든 태세를 갖추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토마스 밴달 주한 미8군 사령관이 강조했다.
밴달 사령관은 지난 11월 8일 서울 강북구 서울사이버대학교 차이콥스키홀에서 개최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이북5도지역회의(부의장 이세웅) 안보강연회에서 이 같이 밝히고, “김정은 체제의 모든 상황에 대한 준비를 마쳤으며,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미동맹은 깨질 수 없는 관계”라며 “한국전쟁에서 피로 맺어진 동맹으로 단순히 한반도의 안보뿐만 아니라 인도적 지원, 재난, 평화 등 다목적인 포석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밴달 사령관은 또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주한미군 문제는 어떻게 되느냐’는 질문에 “군인으로써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하기 때문에 대통령을 누구를 선호한다고 말할 수 없지만, 누가 되든 한미동맹은 더욱 굳건해 질 것이며, 견고성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히자 박수가 끊이지 않았다.
밴달 사령관은 이어 주한미군의 순환배치와 평택과 대구를 중심으로 하는 허브구상을 밝히며 의정부 등 북부지역의 폐쇄가 아니라 세계 최고의 대규모 기지로 새롭게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어 세계 최초 한미연합사단 창단과 관련, 효과적인 업무 수행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사단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한미동맹의 견고성을 여러 차례 피력하며 김정은 정권이 비대칭 전력을 강화해도 모든 상황에 대응할 수 있으며 한미동맹은 대한민국의 안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에 이어 허묘연 서울사이버대학 총장의 개회사와 권태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의 축사, 기념공연, 강연, 질의응답, 기념사진촬영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안철호 이북도민회중앙연합회장과 백영철 평북도민회장, 최종대 미수복경기도민회장, 김용하 미수복강원도민회장, 한상순 황해지사, 안충준 함북지사 등도 참석했다.
또 민주평통 이북5도에서는 이세웅 부의장을 비롯해 박성재 황해, 박지환 평남, 이인범 평북, 염승화 함남, 한영기 함북, 윤일영 미수복경기, 맹상옥 미수복강원 대표운영위원 등이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