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영철 평북도민회장이 설이나 추석 등 명절을 전후해 선물을 주고 받지 말자는 운동을 제안했다.

지난 11월30일 이북도민회중앙연합회는 긴급이사회를 개최하며 시국현안 등을 논의했고, 기타의견을 통해 백 회장이 이처럼 밝히자 참석자들은 모두 동감의 뜻을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백 회장을 비롯해 안철호 이북도민회중앙연합회장, 장원호 평남도민회장, 박태극 함남도민회장, 최종대 미수복경기도민회장 등과 각 도민회 사무국장들이 함께했다.

특히 백 회장은 CBS 방송 김장환 목사가 매년 감사한 마음으로 바구니에 담아 작은 선물을 보내는 행사를 진행해 왔는데, 올해부터는 ‘김영란법’ 시행으로 어렵게 된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는 내용의 편지를 소개하며, 도민사회도 이 같이 서로 주고 받지 않는 건전한 명절문화풍토를 만들자고 설명했다.

이에대해 안철호 회장은 “옳은 말씀”이라며 동감의 뜻을 밝혔고, 참석자들 모두 각 도민회에 주고 받는 것을 서로 하지 않기로 한목소리를 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시국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교환됐고, 도민사회가 어떠한 국가비상사태에도 헌정질서를 수호하며 정체성을 확립하는 자리에서 만전을 기하자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