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북도중앙도민회가 신년하례회를 개최하며 평북인으로써의 자긍심을 드높였다.

평북도민회는 지난 2월14일 서울 구기동 이북5도청 통일회관 5층 강당에서 평북도민들이 대강당을 가득 메운 가운데 신년회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올해 자유민주통일의 기틀이 마련되어 꼭 고향땅에서 성묘를 할수 있게 되기를 염원하는 등 재북부조님들의 안녕을 기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해 도민애향사업의 주요내역을 슬라이드로 브리핑했으며, 이어 평북도청 주최로 도정보고회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백영철 평북회장과 김영철 평북지사를 비롯해 회장단, 시군민회장단, 시장군수단 등 도민들이 대거 참석했다.

백 회장은 신년인사를 통해 “우리 이북도민들은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맹호출림의 기상으로 선봉에 서서 국난극복의 의지로 위기를 극복한 저력있는 민족이고, 지금 이 위기를 우리 평북도민은 서로 합심하여 일치 단합해 나갈 때 지금의 위기를 이겨내고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며 “중앙도민회는 화합과 단결된 도민사회, 그리고 월남 1세대 어르신들의 뒤를 이어갈 후계세대를 육성하고, 유지하는데 역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증가일로에 있는 탈북민의 정착을 위해 장학 및 취업 지원 등을 유관기관과 확대 추진하고, 통일을 대비한 동질성 회복과 공감대 형성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2017년도 사업계획과 관련, 연중행사와 통일안보 고취, 특별사업, 민보발행 등으로 나눠 보고했다.

연중행사는 신년하례회, 고문단회의, 도민의 날 대회, 도민하계수련대회, 대통령기 이북도민체육대회, 정기총회, 회장단회의, 중앙위원회의 등을 보고했고, 또 특별사업은 신의주학생반공의거기념식, 후계세대육성의 날, 망향 70년사 발간 등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