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으로부터 핵공격을 받을 경우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필요한 행동요령을 교육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또 북한 핵위협의 정도, 핵폭발의 형태와 피해 정도, 핵폭발 시 행동요령 등을 설명하는 팜플렛을 만들어 모든 기관이나 가정별로 배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휘락 국민대학교 정치대학원 교수는 지난 2월28일 서울 용산구 소재 전쟁기념관 뮤지엄웨딩홀에서 (사)이북도민회중앙연합회 부설 동화연구소와 단국대학교 국가위기관리연구소가 공동주최한 ‘북핵 위협하 비상대비업무와 통일세미나’에서 이 같이 밝히고, 정부는 민방위 훈련시에는 핵대피 상황을 포함시켜 필요한 사항을 교육 및 훈련시키거나, 지역별로 교육장을 설치하여 견학 및 체험훈련을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계호 단국대 교수는 ‘북핵 위협대비 국가비상대비업무의 발전방안’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북핵위협은 가정의 문제가 아닌 임박한 현실의 문제로 전시 핵을 반드시 사용할 것이라는 전제하에 비상대비업무 발전이 긴요하다며 을지연습의 핵심과제로 포함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제성호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북한인권기록센터 운영 및 고령화하는 이산가족 문제 해결방안’ 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산가족문제는 시간이라는 제한이 존재하는 문제로써 정부와 대한적십자사 및 이산가족 단체 등이 협력하는 가운데, 가능한 해법을 총동원하는 것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는 김용빈 단국대 교수의 사회로 안광찬 국가위기관리연구소장과 최종대 도민연합회장의 환영사와 안응모 전 내무부장관, 이성호 국민안전처 차관, 강대식 단국대 부총장, 황진하 전 국회국방위원장 등의 축사가 이어졌다.

또 이날 세미나에서는 최종대 연합회장을 비롯해 김한극 황해도민회장, 장원호 평남도민회장, 백영철 평북도민회장, 라기섭 함북도민회장, 홍인기 황해수석부회장, 염승화 함남총무부회장, 윤일영 도민연합회 사무총장 등과 한상순 황해지사, 안충준 함북지사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