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북도민회중앙연합회 고문단 간담회가 지난 4월12일 서울 중구 소재 중식당 동보성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최종대 도민연합회장을 비롯한 각 도민회 회장단이 참석했고, 안응모 상임고문과 조내벽, 강인덕, 이세웅, 장정렬, 이상우, 김허남, 신국주, 박천식, 김영관 고문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국민의례와 참석자 소개에 이어 최종대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좀 더 빨리 고문님들을 모시고 예의를 차려야 했는데, 오늘에서야 비로써 자리를 만들게 되어 송구하다”며 “오늘 간담회가 도민사회의 정체성과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드높이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응모 상임고문도 축사에서 “대내외로 어려움이 많지만 모든 역량을 기울여 자유민주통일을 대비하는 도민사회로 거듭 나길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고문단 간담회에서 올해 98세를 맞이한 김허남 고문이 “통일이 되도 우리가 지켜야 할 것은 대한민국과 태극기 그리고 애국가”라며 평생의 지론인 삼수운동에 대해 이야기했고, 참석자들 모두를 삼수운동위원회 고문으로 추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각도 도민의 날, 고국방문단 행사, 제2회 실향민 문화축제, 오는 10월22일 개최될 대통령기 이북도민체육대회, 동화경모공원 제2봉안시설 건립 등 올 한해 동안 진행되거나 진행될 애향사업에 대한 업무보고가 있었다.

한편 이날 고문단 간담회의 오찬은 김허남 고문이 찬조했고, 도민연합회는 4월13일 98세 생신을 축하하는 꽃다발을 김허남 고문에게 증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