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환 미수복강원도민회장이 최문순 강원지사와 만나 이산가족 문제와 평창동계올림픽 등 상호관심사를 논의했다.

김지환 회장은 지난 7월19일 김용하 미수복강원도민회 명예회장과 심상진 사무국장 등과 함께 강원도청을 방문해 최문순 지사와 만나 이 같이 밝혔다.

김 회장과 최 지사는 인도적인 차원에서 이산가족 상봉은 반드시 이뤄져야 하며 미수복강원 출신의 이산가족뿐만 아니라 모든 이산가족들이 하루빨리 북녘 고향에 있는 가족들과 재회하길 기원했다.

또 강원도에서 개최되는 내년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최 지사는 올림픽의 파급효과 등을 김 회장 등에게 설명했고, 미수복강원도민회가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최 지사는 또 오는 10월중에 강원도 주최의 제1회 통일축전에 이북도민들의 많은 협조를 부탁했고, 그에 대한 최대한의 지원도 밝혔다.

김 회장은 이에 대해 최 지사가 이북5도청 통일회관을 방문해 이와 관련된 내용을 직접 설명해 주길 요청했고, 최 지사는 8월이나 9월중에 통일회관을 방문하겠다고 즉석에서 확답했다.

한편 이날 김 회장과 최 지사 등은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환담하며 동향애를 만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