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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천군 순국동지 충혼제 개최 |
| 국민의례, 헌화 분향, 추모헌시 등 영령 뜻 기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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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천군 순국동지 충혼제가 강원도 속초시 영랑동 영랑호반에 위치한 통천군 순국동지 충혼비에서 엄숙히 개최됐다.
미수복강원도 통천군민회 임동호 회장과 박상익 통천군 명예군수를 비롯해 120여 군민회원과 이원찬 속초시 부시장과 지방선거 후보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지난 6월 6일 현충일 11시에 열렸다.
박상익 명예군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충혼제에서 박 군수는 매년 참석했던 속초시장 및 도의원 시의원은 지방선거 기간 중이라 참석하지 못했다고 설명하고 “백두대간 설악산의 산신과 동해바다의 해신이 보호해 주고 영랑호의 영랑신선이 항상 동무하며 함께하는 통천군민의 성지이자 속초시의 명승지”라고 충혼비를 소개했다.
그는 또 “이 숭고한 희생의 영령들 앞에서 자유 대한민국의 통일을 고하는 날이 빨리 올 수 있기를 충심으로 고대한다”며 충혼비 유지 보수 관리에 힘쓰고 있는 속초시와 매년 행사경비를 지원하고 있는 김병훈 강원동부 보훈지청장과 관계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국민의례, 헌화 분향과 추모헌시 ‘조국의 산하에서 영원히 살아 있는 꽃이 되소서(작시 전 통천군청년회장 유승철)’ 낭송 등이 진행됐다.
임동호 군민회장은 추모사에서 “통천군 순국동지 영령들이시여 조국의 자유통일이 하루 빨리 이루어져 고향 땅에서 제를 올 수 있도록 미북회담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어서 이원찬 속초시 부시장의 자신과 아들의 군복무를 거론하며 대한민국에 대한 사랑과 열정을 표현해 많은 호응과 박수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통천군민의 노래’를 제창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 충혼비는 1969년 10월 15일 박용학 대농그룹 회장,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 등 온 군민이 십시일반 거둔 성금으로 세워졌으며 6.25당시 동해안 일대에서 공산군과 맞서 싸우다 산화한 140여 순국동지의 혼을 위로하기 위해 세워졌다.
또 이들의 호국정신을 상기하고 영령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을 위로하고 실향민간 친목과 화합을 통해 자유민주통일 사업에 적극 참여코자 하는 마음을 담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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