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북5도위원회가 주최한 통일 백일장 및 사생대회에서 전정임(상일미디어고 1학년) 양과 김민성(사당초 5학년) 군 그리고 김수민(목동고 1학년) 양이 각각 영예의 금상을 수상했다.
이북5도위원회는 지난 11일 서울 용산구소재 전쟁기념관에서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초·중·고에 다니는 이북도민 3세를 대상으로 제4회 이북도민 통일백일장 및 사생대회를 개최했다. 114명이 접수하고 86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는 백일장과 사생대회 각 부문별 금상 3명, 은상 6명, 동상 6명, 특별상 6명, 입선 12명 등 총 33명이 수상했다.
백일장 부문 금상 수상자인 전정임 양과 사생 부문 금상 수상자인 김수민 양과(중고등부), 김민성(초등부) 군에게는 행정안전부장관상이 수여됐으며, 각 부문별 은상 수상자 6명과 입선 12명에게는 이북5도위원회 위원장상이, 동상 수상자 6명에게는 서울시교육감상이 그리고 특별상 6명에게 이북도민회중앙연합회장상이 각각 수여됐다.
5도위에 따르면 이번 대회의 작품 심사는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쳤으며, ‘통일’에 대한 염원과 노력, 진솔한 자신의 감정표현을 최대한 살린 작품에 높은 점수를 줬다고 밝혔다. 백영철 이북5도위원회 위원장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감성과 예술적 재능을 키워주는 일은 매우 중요하며, 이번 대회를 통해 이북도민들의 아픔을 생각해 보고 통일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성규 이북도민회중앙연합회장은 “전쟁의 교훈을 새기는 호국의 전당 전쟁기념관에서 대회를 갖게 된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며 “학생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을 잊지 말고 이분들의 명예를 고양하는데 앞장서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안동근 이북도민청년연합 대표의장을 비롯한 각도 청년회장과 회원들이 참석해 행사도우미를 맡는 등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