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도민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며 통일과 고향에 갈 그날을 염원하는 제42회 ‘황해도민의 날’행사가 지난 10월 29일 오전 11시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호국로 강강술래 늘봄농원집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한극 도민회장과 박성재 도지사를 비롯해 윤광수회 수석부회장과 회장단, 박충암 한국유격군전우회 총연합회장, 중앙 시·군민회장, 지구도민회장, 강창열 시장·군수협의회장과 시장·군수 등 전국에서 황해도 지도자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 도민상 시상, 만남의 시간 등의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오전 11시 윤광수 중앙도민회 수석부회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됐다.

황해도민의 날 행사는 매년 5월이나 6월에 황해도민 5천~8천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개최해왔으나 올해는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병의 지속적인 확산으로 일정을 잡지 못하다가 방역지침이 1단계로 완화됨에 따라 행사 규모와 인원 등을 대폭 축소해 이날 개최하게 됐다.

이날 김한극 도민회장과 박성재 지사는 “우리는 매년 북녘 고향 땅에 계신 부조님들과 형제자매들의 안태를 기원하고, 평화통일의 길이 열리기를 염원하며 봄이 오면 ‘황해도민의 날’행사를 열어 왔다”며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으로 상반기 대부분의 행사가 연기, 취소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고, 다행히 코로나 사태는 다소 방역 단계가 낮아지고 이제 천고마비의 계절을 맞아 늦은 감이 있지만 황해도 지도자님들만 모시고 도민의 날 행사를 열게 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