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로 인해 올해 비대면 서면결의로 개최된 ‘2021년도 대의원총회’ 의안이 모두 통과됐다.

이북도민회중앙연합회는 지난 4월29일 오후 2시 서울 종로 구기동 이북5도청 통일회관 3층 이북도민회중앙연합회 회의실에서 대의원 수 60명중 55명이 참여해 서면으로 찬반의사를 밝힌 ‘2021년도 대의원총회 서면결의서’ 찬반투표개표를 통해 이 같이 최종 발표했다.

이날 찬반투표개표 확인에는 허덕길 이북도민회중앙연합회장(평북도민회장)을 비롯해 김한극 황해도민회장, 전승덕 평남도민회장, 염승화 함남도민회장, 라기섭 함북도민회장, 김지환 미수복강원도민회장, 이기배 미수복경기도민회 사무국장(윤일영 미수복경기도민회장 대리 참석), 서용덕 도민연합회 사무총장, 원종서 도민연합회 감사 등이 참석했다.

이날 서면결의 확인결과 제1호 의안 ‘2020년도 수지결산 보고의 건’은 찬성 48, 반대 7로 통과됐다.

제2호 의안 ‘2021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승인의 건’은 찬성 45, 반대 10으로 가결됐다.

제3호 의안 이북도민연합신문 ‘2020년도 주요사업보고 및 수지결산 보고의 건’은 찬성 35, 반대 20으로 통과됐고, 제4호 의안 이북도민연합신문 ‘2021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승인의 건’도 찬성 31, 반대 24로 가결됐다.

이에따라 올해 도민연합회는 총회자료에서 밝혔듯이 사업계획으로 안보와 통일의 중추세력으로서의 역량 확충, 후계세대 육성 지원, 탈북자 정착 지원, 이산가족 상봉 촉구, 해외동포 친교 및 유대강화, 대통령기 체육대회 도민참가 확대 및 위상제고 등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도민연합회는 회장단의 여러 차례 논의를 거치는 등 우여곡절 끝에 대면으로 진행키로 했지만 4월초 4~5백명대의 확진자수가 총회를 앞두고 7백명 안팎으로 증가하며 4차 대유행의 경고가 나오는 등 심상치 않은 코로나 19 상황으로 지난 4월9일 대면 총회를 취소하고 비대면 서면방식을 채택했다.

이에따라 도민연합회는 총회자료와 서면결의서를 대의원들에게 4월9일 발송했고, 4월27일까지 도착한 서면결의서를 이날 공개적으로 개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