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철거 앞장서는 불순세력 의법처리해야

거제도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에 건립된 김백일장군 동상에 대한 종북좌파세력들의 철거 준동행위가 자행되자 도민사회는 6·25전쟁의 영웅이자 피난민 철수의 주역인 김백일장군의 동상에 쇠사슬을 감는 만행은 천인공노할 행위라며 성명서 등을 발표하며 규탄했다.<관련기사 6면>
또 김백일장군은 대한민국 국군의 모체인 국방경비대에 투신한 이후 여순반란사건을 진압했고, 6·25전쟁시 최초로 38선을 돌파하여 청진, 혜산진까지 북진하는 등 수많은 전투에서 혁혁한 전공을 세운 위대한 군신으로써 실향민이라면 누구나 기억하고 있는  흥남철수작전 시 급박한 상황에서도 미10군단장 알몬드장군을 설득하여 10만 명의 피난민을 해상수송으로 구출하여 부산과 거제도로 피난시킨 피난민의 아버지라며 김백일장군을 친일파로 모는 악랄한 역사왜곡 행위를 개탄했다.
특히 김백일장군을 모독하는 것은 대한민국 국군을 모독하는 행위이며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무시하는 심각한 망동이라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김백일장군은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독립운동에 헌신한 독립운동가의 자손으로 비록 일제 말기에 초급장교의 신분으로 만주군에 복무한 사실이 있으나, 이를 이유로 친일파로 규정한다면 당시 일제 치하에서 살던 3천만 동포 모두가 친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성금 모금 등 김백일 장군 동상 건립을 주도한 함북도민회와 함남도민회 그리고 흥남철수작전기념사업회 등도 "지난 정권 때 편찬된 친일인명사전은 대한민국과 국군의 정체성을 폄하하기 위한 좌파 세력의 음모의 일환에 불과하다"며 "이는 6·25전쟁의 영웅인 백선엽장군, 이한림장군, 김백일장군 등을 친일파로 규정한 사실에서도 입증이 된다"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이 땅에 제2의 6·25전쟁을 예방하려면 6·25의 교훈을 잊어서는 안된다"며 "이런 차원에서 포로수용소가 위치했던 거제도에 6·25전쟁사를 기록한 포로수용소유적공원이 세워진 것이고, 피난민들의 아버지인 김백일장군의 동상이 건립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김백일장군 동상 건립은 최근에 계획된 것이 아니라 유적공원 조성사업에 참여했던 모든 이들의 동의하에 공원설립 초기부터 계획된 것이며, 예산관계상 미루어 오다가 이북도민들과 국민들의 성금으로 실현된 것"이라며 "앞으로 김백일장군의 동상은 살아 숨 쉬는 국민안보교육장의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민연합회의 한 관계자는  "정부는 김백일장군 동상철거에 앞장서는 불순세력들을 즉각적이고 강력하게 의법처리해야 한다"며 "김백일장군의 동상에 쇠사슬을 감은 불순세력들의 배후에 북한 김정일 집단과 종북세력들이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