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경모공원이 2021년도 4차 이사회를 6월30일 개최하고, 추모관 사전분양의 건 등 부의안건을 심의했다.

서울 종로 구기동 이북5도청 통일회관 3층 이북도민회중앙연합회 회의실에서 개최된 이날 이사회에는 허덕길 동화경모공원 이사장을 비롯해 김한극 황해도민회장, 전승덕 평남도민회장, 염승화 함남도민회장, 라기섭 함북도민회장, 윤일영 미수복경기회장, 김지환 미수복강원회장 등 각 도민회 회장과 안성항 심상진 경모공원 감사, 서용덕 도민연합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심재득 동화경모공원 공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이사회에서는 부의안건으로 제1호의 안-비용인상의 건(매장료, 사용료, 관리비인상 7월1일자로 시행), 제2호의 안-6기가족묘 용도변경의 건(7월1일자로 시행), 제3호의 안-추모관 사전분양의 건(6월1일 시행중) 등과 기타안건이 논의됐다.

경모공원에서 밝힌 내용에 따르면 파주시민의 경우 매장료를 80만원에서 1백10만원으로 37.5% 인상하고, 묘지사용료(15년)도 21.2% 인상한 4백만원을 책정했다.

또 파주시민 관리비(5년)는 100% 인상해 37만4천원으로 변경했으며 7월1일부로 시행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비용인상은 여러차례에 걸쳐 파주시청과 논의 후 결정이 됐고, 파주시민 묘지사용료 및 관리비는 2014년 이후 7년 동안 인상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이사회는 파주시민 인상에 대해 찬성 6, 반대 1로 통과시켰고, 이북도민 매장료 인상은 내년에 다시 논의키로 했다.

이와관련 파주시는 “재단법인 동화경모공원의 묘지사용료 및 관리비의 변경신고에 대하여 ‘장사등에 관한 법률’ 제24조 및 ‘같은법 시행규칙 제15조’의 규정에 따라 신고 수리했다”고 파주시 6월11일자 공문으로 밝혔다.

이어 6기 가족묘 용도 변경의 건과 관련, 완장 및 사용중인 분묘는 1회만 용도 변경이 가능하고, 변경시 매장료 및 개장료 등 모든 비용은 유가족이 모두 부담하게 된다고 말했다.

제2추모관 파주시민 선 분양의 건은 올해 6월1일부터 시행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타안건중에서 L1지역(제2추모관 뒤편)의 장마철 토사 붕괴 위험에 대해 기존 배수로 수평이 맞지 않아 우천 시 원활한 배수 불가 묘역으로 우수가 그대로 쏟아지고 있다고 보고하고, 묘역 최상단 배수로 및 1열 배수로 높낮이 보수와 진입로 하단에 대형 우수관 매립, 진입로 경계에 그레이팅 설치 등을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