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경모공원 L6지역에서 바라 본 북녘 땅과 임진강 모습

8백50만 이북실향민들의 영원한 안식처인 동화경모공원에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유해가 임시 안치 절차를 거쳐 영면할 것으로 전해졌다.

허덕길 동화경모공원 이사장 겸 이북도민회중앙연합회장은 지난 10월28일 정부와 파주시 그리고 파주경찰서 등 관계자들과 경모공원 망향탑 옆 전망대 우측지역인 L6 지역을 안장예정지로 둘러봤다.

이곳은 멀리 북녘 땅과 임진강이 보이는 곳으로 2.2평 규모로 181기가 조성되어 총 5백여평의 면적을 이룬다.

경모공원 관계자들은 “노 전 대통령의 장례는 국가장으로 30일 영결식 등이 진행되지만 안장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여 묘역 조성 이후 별도로 안장식이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며 “파주 검단사를 임시 안치장소로 해 49제 이후 새로 조성된 L6 묘역에서 안장식이 개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경모공원은 정부와 유족측과 181기 사용료에 대한 1기당 가격과 평당 가격 등에 대한 가격조정은 진행되지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