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사회의 한 해 예산을 책정하고, 애향행사를 계획하며 추진하는 각 도민회의 정기총회가 ‘코로나 19’ 사태와 오미크론 변이 등으로 2020년, 2021년에 이어 올해도 차질이 불가피한 가운데 정기총회가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위드 코로나’로 잠시 도민사회 애향행사에 봇물을 이뤘지만 코로나 19 확진자가 8천명에 육박하기도 했고, 1월초 4천여명 안팎으로 발생하는 등 정기총회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12월29일 평북도민회의 임원개선을 위한 정기총회를 시작으로 각 도민회가 임원개선이 이뤄져 도민사회가 어느때 보다도 분주한 상황이다.

미수복강원도만 임원임기가 올해까지 이고, 1월20일 황해도민회, 21일 미수복경기도민회, 25일 평남도민회, 26일 함남도민회, 2월8일 함북도민회 등이 총회를 개최하고 임원개선을 하게 될 예정이다.

각 도민회는 우선 도민회 별로 다소 차이는 있지만 회장단회의를 거쳐 운영위원회의나 중앙위원회의 등에서 안건을 검토하고, 대의원들에게 지난해 예산과 결산 및 올해 예산과 결산 그리고 감사자료 등 발송할 것으로 알려졌다.

도민사회의 한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4인 이상 모임이 금지되는 등많은 제약속에서 도민사회의 모든 행사가 축소되거나 취소되는 어려운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도민회 관계자도 “상황이 어렵다 보니 상반기 애향사업의 집행을 하반기에 배치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며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