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북도민들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는 제43회 평안북도 도민의 날 행사가 성대하게 개최됐다.

평북도민회는 지난 5월5일 어린이날 경기도 일영 그린랜드에서 도민의날 행사를 개최하며, 자유와 통일의 함성을 드높이고 자긍심을 제고하는 등 성황리에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거리두기가 해제되며 3년여만에 야외에서 개최되는 도민의날 행사로 5백여명의 도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웃음꽃이 만발하기도 했다.

양종광 도민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우리는 이제 코로나의 긴 터널에서 갇혀있다 새로운 희망의 빛을 향해 나왔으며 그 시작이 바로 오늘 개최되는 도민의날 대회이며, 오늘 행사가 도민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의 장을 통하여 도민 모두가 하나가 되는 화합의 시간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2,3,4세대들에게는 1세대들이 이룩한 훌륭한 업적을 계승하고 애향심과 평화통일의 의지를 심어주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하며 도민사회는 그동안의 갈등을 극복하고 화합으로 발전시켜 나가는데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영찬 지사도 “이 대회가 평북의 발전과 번영을 위하고 민족의 염원인 통일을 향해 전진해 나가는 자리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도민사회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이명복 씨 등 10명이 맹호대상을 수상했으며 자유민주수호의 의지를 담은 도민 결의문이 채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