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북5도새마을회(회장 장효원)는 지난 8월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이북도민 3세대인 중·고·대학생 100여 명을 대상으로 제10기 통일새마을학생자원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참가학생들은 각 도별로 팀을 이뤄 통일역군으로서의 애향활동을 적극전개하며 '근면·자조·협동'의 정신을 가지고 '어제보다 나은 내일의 새마을'을 만들려는 새마을운동의 기본이념을 직접 체험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또한 통일부 오윤정 통일교육 강사로부터 ‘통일미래에 주역이 되는 법’이라는 주제의 특강을 청취하며 북한청소년 사회에 대한 이해와 통일의 진정성에 대해 깨닫는 계기도 만들었다. 평북 용천 3세로 부천북고에 재학중인 최수원 학생은 “5년간 통일새마을 봉사활동에 참여했으며 그 때마다 새마을운동에 대해 많은 정보를 접하고 배우고 느끼고 얻었다”고 봉사활동을 마친 소감을 피력했다.
이밖에도 참가학생들은 서울국립현충원을 방문해 참배하고 청결봉사활동을 펼치며 순국선열들의 고귀한 희생과 넋을 기렸으며 도민회와 도청을 견학하며 이북도민사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도민사회에 대한 참여의식을 강화했다.
또한 이북5도청 주변과 북한산 입구에서 환경정화활동을 펼치며 뉴새마을운동을 직접 몸으로 체험하기도 했다.
한편 봉사활동 마지막 날인 지난 11일 나승언 새마을지도자이북5도협의회장은 수료식에서 “3일간 보람된 새마을운동의 소중한 경험을 통해 지역사회에 대한 애향활동과 봉사활동을 전개해 주기를 바라며 특히 실향민 3세대로서 자유주의정신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이 더욱 부강한 나라가 될 수 있도록 올바른 국가관과 안보관을 고취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이날 이북5도새마을회는 우수봉사활동을 펼친 안풀잎(황해 명지고), 김우성(황해 영호고), 최지훈(평남 서울전자고), 김민주(평남 화곡보건경영고), 조현주(평북 정의여고), 전지연(평북 풍문여고), 신유라(함남 상일고), 김리예(함남 성심여고), 권기현(함북 대영중) 학생과 모범단체로 선정된 황해도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참가자 전원에게는 자원봉사활동확인서를 발급했다.
이북5도새마을회 김원기 사무처장은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통일새마을학생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참가학생들은 청소년으로서의 올바른 국가관과 이북5도 및 새마을운동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