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환 미수복강원도중앙도민회장이 3년 임기의 제15대 중앙도민회장에 당선됐다.

미수복강원도중앙도민회는 지난 2022년 12월22일 서울 종로 구기동 이북5도청 통일회관 4층 미수복강원도민회장실에서 김지환 회장을 비롯한 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33차 임원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이 결정했다.

심상진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회의는 성원보고에 이어 개회선언, 회무보고, 부의안건(제1호 의안 도민회장 선출의 건, 제2호 의안 감사 선출의 건, 제3호 의안 기타안건)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안건 심의에서는 먼저 제3호 의안인 기타 안건으로 군민회장들의 지정기부금 폐지에 대해 논의하고, 참석자들이 동의했다.

이어 도민회장 선출에 들어갔고, 군수단 임명 후 선거를 실시하자는 의견이 제기됐고, 후보자 공고 등 도민회장 선출에 대한 규정과 절차가 미흡해 차후 제도적인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도 분출했다.

또 경선없이 추대를 했던 전통을 살리자는 의견과 일부 경선 후유증은 불가피하지만 민주적인 절차에 따라 선거를 실시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이에 따라 선출권을 가진 참석자들은 김지환 도민회장과 배인선 김화군민회장의 출마의 변을 듣고, 선거에 들어가 김지환 후보 6표, 배인선 후보 3표로 김지환 후보가 제15대 도민회장에 당선됐다.

이날 도민회장에 당선된 김지환 회장은 “도민사회의 애향사업과 권익증진을 위해 열심히 했다고는 생각하지만 많은 성과를 내지 못해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며 “그러나 여기계신 임원들과 도민여러분들의 지원과 협력으로 각종 애향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김 회장은 또 “앞으로 도민회의 예산을 더욱 더 확충하고, 후계세대들의 육성을 위해 선조들의 역사의 발자취가 있는 중국의 백두산 등을 탐방하는 진취적인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이라며 “임원지도자 여러분들과 도민들의 힘을 모아 열심히 애향사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날 공지사항에서는 2023년 1월22일 임진각 망배단에서 거행되는 제39회 망향경모제, 2월3일 통일회관 강당에서 개최되는 제33회 정기총회가 각각 공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