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헌정회는 3월2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제27차 정기총회에서 신임회장에 정대철 후보를 선출했다.

헌정회장 임기는 2년으로 1회에 한해 연임할 수 있다.

정대철 신임회장은 경기중·고를 나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고, 미국 미주리주립대 대학원에서 정치학 박사를 받았다.

정 회장은 서울 중구에서 제9, 10, 13, 14, 16대 국회의원을 역임한 5선의원으로 새천년민주당 대표와 KBO(한국야구위원회) 총재 등을 역임했다.

정 회장은 “헌정회는 초정파적 국가원로 단체로서 역할에 치중해야 한다”며 “대통령과 국회의장, 여야 정당대표 등과 상시 대화채널을 개통하고 국가적 정책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선진정치연구원’을 설립하고, 협치민주주의 연구 및 실천 제도화, 청소년 모의국회 개최 등을 하겠다”고 비전을 밝혔다.

정 회장은 또 회원 복지증진을 위해 헌정회원공제회 설립과 복지기금 100억원 조성을 실천하고, 국립묘지 내 헌정묘역 설치, 연로지원금 확대, 주요 회직에 여성·청년 회원 참여 확대 등을 핵심사업으로 내세웠다.

한편, 정대철 신임회장은 3월 23일(목)자로 부회장 9명 포함 주요 임원 명단을 발표했다. 주요 임원 명단은 부회장 서울 이 철(3선), 김충환(2선), 인천 원혜영(5선), 경북 김한규(재선), 경남 문정수(3선), 충남 양승조(4선), 전남 유준상(4선), 전북 정균환4선), 여성 이미경(5선), 대변인 신중식(17대), 감사 원광호(14대), 김제식(19대), 정책연구위원회 의장 유인학(재선), 홍보편찬위원회 의장 조남조(재선), 여성위원회 위원장 김방림(16대) 전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