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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기 체육대회 30여년 이북도민 단결의 장으로 승화
2011년 10월 06일 (목) 14:30:13 조회수:2190 이북도민회 kbg0070@dreamwiz.com
   
   
   
   
   
   

첫 대회 인공기 불사르고 통일의지 드높여
김대중 대통령, 노태우 이명박 후보 등 참석
제2회 대회부터 국민훈장 등 유공도민 표창

이산의 아픔을 안고 있는 이북도민들에게 화합정신을 고취하고 체력증진 및 통일의 역량을 결집시키는 대통령기이북도민체육대회가 8백만 이북도민들의 한마당 축제로 자리 잡았다.
매년 가을 전국체전이 개최되듯 이북도민들만을 위한 한마당 체육축제로 자리매김한 대통령기 체육대회는 고향을 잃은 이북도민들의 한을 달래고 평화적 민족통일의 염원을 담아 도민1세대와 후계세대간의 이념차이를 해소하고 이북도민들의 자긍심과 응집력을 높이는 계기로 정립되고 있다. 또 30여년간 이어오면서 이북도민들의 만남의 장으로 발전, 도민사회에 활력소를 불어 넣는 계기가 됐다.
당초 대통령기체육대회는 80년초에 정부가 이북도민사회에 관심을 갖도록 하고 이북도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화합과 단결을 주도하며 통일의 주역으로 거듭나기 위해 체육대회가 필요하다고 안명연 전 평북도민회장이 제안, 도민회가 정부에 건의하여 창설됐다.
이와관련, 당시 이북5도위원장이었던 김동석 전 함북지사가 일제시대부터 있었던 서울, 평양, 함흥, 청진 등의 축구시합을 접목, 축구경기를 통해 자신의 고향을 알고 동향끼리 한마음 한뜻으로 뭉치는 것을 테마에 두며 체육대회는 빛을 보게 됐다.
첫 대회를 준비했던 도민사회 지도자들은 ‘북한 공산주의자들의 만행을 세상에 알리고, 이북도민들에게 평화통일의 의지를 드높이며 단결을 도모하기 위해 이북도민 체육대회를 만들었다.’며 ‘체육대회는 단순한 운동경기가 아니라 통일 이후 우리가 가꾸고 지켜나갈 고향을 재건하려는 이북도민들의 뜻을 모은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제1회대회는 83년 11월6일 새마을운동본부운동장에서 개최됐고, 대회 명칭은 대통령기 쟁탈 이북5도 청년체육대회로 이북5도위원회와 이북5도민회가 주최하고, 각도 청년회 및 체육회 주관으로 치러졌다.
체육대회를 통해 이북5도청년들의 친선을 도모하고 이북도민 2세로서 1세의 애향정신을 이어 받아 평화통일 기반조성 취지로 축구, 육상, 씨름 등 3개 종목으로 경기를 치렀다.
특히 제1회 대회에서 이북도민들은 인공기를 불사르고 김일성의 초상화를 화형식에 처해 많은 이북도민들이 반세기 동안 남북을 가로막은 원흉에게 이북 실향민들의 통일의지를 드높이는 퍼포먼스를 보여주기도 했다.
84년 9월16일 제2회 대회는 효창운동장에서 개최되었고, 대회목적도 화합 단결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이북5도민회와 이북5도위원회가 공동주관, 도별대항전으로 승격 확대됐다.
1985년 3회 대회 때부터는 대통령기 이북도민체육대회로 바꾸어 명실상부한 이북도민들의 한마당 축제가 되었고, 이산의 아픔을 서로 달래는 만남의 장으로 승화됐다.
이때부터 이북도민체육대회는 각도별로 이산1세대와 2세대들이 효창운동장을 가득 메우며 열띤 응원전과 통일 함성의 메아리로 이북도민들의 역량을 과시하는 대회가 됐다.
1989년 9월24일 개최된 제7회 대회부터는 이북5도에 미수복경기와 미수복강원 팀이 참가하여 이북도민체육대회가 최초로 이북7도민들이 한자리에 모인 축제가 되었으며 각 종목별로 출전선수들도 고향의 명예를 걸고 기량을 마음껏 발휘했다.
특히 도민들의 참여도가 크게 증가하며 다양한 이벤트와 선수들의 기량도 한층 높아졌고, 도별로 특색있는 응원전을 펼쳐 대회를 더욱 활기차게 하는 등 현재까지 대통령기 이북도민체육대회의 정통을  이어오며 이북도민들의 축제와 화합의 한마당으로 자리 잡고 있다.
역대 체육대회 성적은 황해도가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했고, 평남, 평북, 미수복강원 순이다. 황해도는 1999년 제17회 대회에서 미수복강원도와 공동우승을 포함해 총15회나 우승기를 차지했다. 특히 1989년 제7회 대회부터 1993년 제11회 대회까지 연속 5년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비롯해 1998년 제16회 대회부터 2000년 제18회 대회까지 연속 3년, 2005년 제23회 대회부터 2007년 제25회 대회까지 연속 3년 동안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해 제28회 대회에서 우승을 한 평안남도는 6회의 우승을 차지했고, 평안북도가 3회, 미수복강원도가 공동우승을 포함해 3회, 함경남도가 1회를 각각 차지했다.
1984년 제2회 대회부터 개회식 행사시 국가와 이북도민사회에 공헌한 유공도민들에 대한 시상제도가 마련됐고, 국민훈장 동백장 5명과 국무총리 표창 5명이 전수됐다.
제1회 대회때 정부에서는 주영복 내무부장관이 참석했고, 제2회 대회때 진의종 국무총리가 참석해 동백장 등을 수여하며 매 행사시 국무총리가 참석해 체육대회 자리를 빛냈다.
특히 1999년 제17회 대회에는 체육대회 개최 이래 최초로 김대중 대통령이 참석했고, 김대통령은 2001년 제19회 대회까지 연속 3년 동안 자리를 함께했다.
1987년 제5회 대회에는 당시 민정당의 대통령후보인 노태우 총재가 경기장을 찾았고, 2007년 제25회 대회에는 당시 한나라당의 이명박 대통령 후보가 효창운동장에서 도민들의 환호와 박수를 받기도 했다.
한편 제24회 대회에서는 6백여명의 북한이탈주민들이 참석해 현재까지 동향의 정을 나누며 체육대회의 의미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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