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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차원의 상봉교류 재단 만들자”
일천만委, ‘제30회 이산가족의 날’ 개최
2011년 10월 06일 (목) 14:41:48 조회수:1522 이북도민회 kbg0070@dreamwiz.com
   

남북관계가 경색되어 있는 상황에서 이산가족들의 상봉을 기대하기가 어려워진 만큼 민간차원에서 남북이산가족교류를 전개해 나갈 재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위원장 이상철)는 지난 9월10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소재 오두산통일전망대에서 ‘제30회 이산가족의 날 기념식’을 열고 남북이산가족상봉의 확대를 촉구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대회를 준비한 이상철 일천만이산가족위원장과 이동복 고문을 비롯해 엄종식 통일부차관, 한나라당 김충환 의원, 황진하 의원, 백영철 이북5도위원장, 백구섭 민주평통 이북5도부의장, 이명걸 평남도민회장, 최종대 미수복경기도민회장, 안동근 이북도민청년연합회 대표의장, 정중렬 전 평남지사, 이훈 오두산통일전망대 사장 등의 내빈과 이산가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상철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우리 정부는 출범초기 이산가족문제를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당면과제로 선정해 어떠한 정치적 상황에도 관계없이 지속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천명했지만 남북관계 경색의 한계로 구두선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하고 이산가족 정책과 관련한 ▲이산가족 교류재단 설립 ▲임진각 및 도라산역 근방 이산가족면회소 건립 ▲민족의 비극인 분단의 상징물 건립 등 세 가지를 정부에 제안했다.
이 위원장은 또 “우리는 최근 몇 년 동안 국제사회에 이산가족의 문제를 인도주의를 넘어 인권차원의 문제로 제기해 온 결과 많은 이해와 지지의 성과를 이끌어 냈다”며 “이산가족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의 시발점인 전면적인 생사확인을 이뤄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엄종식 통일부차관은 격려사에서 “많은 이산가족이 고령화되고 유명을 달리하는 현실을 감안할 때 이산가족문제 해결은 가장 시급한 과제가 아닐 수 없다”며 “정부는 이산가족문제를 반드시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엄 차관은 “정부는 이산가족문제를 빠른 시일 내에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확고한 입장을 가지고 있고, 어떤 정치적 상황과도 관계없이 인도적 차원의 이산가족 교류가 지속돼야 한다는 생각”이라면서 “하지만 지금의 이산가족 상봉 방식만으로는 문제해결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백영철 이북5도위원장은 축사에서 “이북5도위원회는 앞으로 이산가족의 상봉과 관련한 업무를 추진함에 있어 일천만위원회와 협력해 이산가족들의 의견을 수렴, 정부의 대북정책 수립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나라당 김충환 의원과 황진하 의원은 “이상철 위원장의 제안은 어려울 것이 없을 것으로 본다. 국회 차원에서도 성사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혀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이밖에도 이날 행사에는 직접 참석하지 못했지만 박희태 국회의장과 김황식 국무총리를 비롯해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 최고의원, 손학규 민주당 대표, 이회창 국회의원, 노철래 미래희망연대 대표, 김덕룡 대통령 국민통합특별보좌관, 이재오 특임장관, 남경필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장, 김문수 경기도지사, 장성규 이북도민회중앙연합회장이 유인물로 축사를 대신하고 “혈육이 만나서 정을 나누고 함께 사는 것은 누구도 막을 수 없는 권리이자 인권의 문제”라며 하루속히 이산가족간의 생사확인과 만남이 조속히 성사되고 자유평화통일이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기원했다.
또 이날 참석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이산가족의 근본적 문제해결을 위해 혈육의 생사와 소재확인의 전면적 시행과 80세 이상 연로하신 고령 이산가족들의 고향선영 방문 실현을 남북한 당국에 요구하고 국제사회도 남북한 이산가족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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