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망향제 및 통일포럼 거행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호 의지 다짐

이북도민회 강원도연합회(회장 조길보)는 지난 10월 21일 오전 춘천시 삼천동 통일염원탑 광장에서 지구연합회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강원78만 이북도민 합동망향제 및 한민족 통일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유공자 표창, 대회사 및 격려사, 추념사, 헌시 낭독, 망향제 봉행 및 분향, 한민족통일포럼, 제28차 정기총회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조길보 회장은 개회사에서 “우리나라는 세계유일의 분단국이며 강원도 또한 78만명의 이북도민이 분단의 현실을 살고 있다”며 “이제 우리는 침묵만 할 것이 아니라 정체성을 확실히 해 통일의 주체 세력으로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키는데 뜻을 결집해 나가야한다”고 말했다.
백영철 5도위원장은 “지금 우리들의 고향은 북한의 시대착오적 족벌세습과 핵개발로 시련을 겪고 있다”며 “앞으로도 강원도연합회가 이산가족들을 하나로 묶는 구심점으로 지속적 노력과 역할을 다해 북한의 어떠한 도발 앞에서도 단호하게 대응하자”고 말했다.
이날 장성규 이북도민회중앙연합회장은 대독한 추념사를 통해 “이북도민회 강원도연합회는 고령이 되신 이산가족 1세대들의 피맺힌 한을 꼭 풀어드려야 한다는 일념으로 이산가족을 위한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면서 이북도민사회에 크나큰 업적을 남겨왔다.”며 “이북도민회중앙연합회는 앞으로 강원도연합회와 흉금없는 대화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도민들의 마음을 담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오늘 이 행사가 북한에 두고 온 가족에 대한 안녕을 기원하고 이북도민의 뜨거운 통일의지를 결집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