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북한연구소(이사장 박봉식)는 지난 11월4일 서울 프레스센터 프레스클럽에서 연구소 창립 40주년 기념행사를 거행했다.
탈북자 출신인 유혜란 목사(하나상담센터 소장)의 ‘북한실상과 인권’이라는 제하의 특별강연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에는 박봉식 이사장과 계창호 소장을 비롯해 노재봉 전 국무총리, 안응모 전 내무부장관, 백영철 이북5도위원장, 이영우 이북도민회중앙연합회 사무총장, 이원범 3.1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정중렬 전 평남지사, 윤일균 전 안기부장, 민병돈 육군사관학교 전 교장, 채병률 실향민중앙협의회 회장 등 1백20여 명의 정관계 인사, 북한전문가, 탈북자, 실향민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에 이어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연혁낭독, 개회사, 기념영화상영, 기념사, 축사, 축하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박봉식 이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북한연구소가 혼란기의 나라발전에 도움을 주고, 국민을 계도하는데 맡은 바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북한연구소는 1971년 설립됐으며 현재 1972년 창간한 북한전문지 ‘월간북한’ 외에도 ‘북한총람’, ‘북한연구전집(김창순)’ 등 수 많은 북한 전문 연구서적과 논문집을 발간하고 있다.
민간연구기관으로서는 국내 최대 수준의 자료실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북한의 특수자료를 비롯해 2만여권을 소장하고 있다.
이와함께 이 연구소는 1986년 ‘자유문화상’을 제정해 자유민주통일문화 조성에 공헌한 인사에게 25년째 시상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