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남철수작전 유공자 추모제 및 6·25전쟁 당시 흥남철수작전을 지휘하던 한국군 제1군단장 김백일 장군의 동상 제막식이 거제도에서 거행된다.
사단법인 흥남철수작전기념사업회(회장 황덕호)는 지난 2월 28일 오전 서울 구기동 이북5도청 통일회관 강당에서 김창필 사무총장의 사회로 제4차 정기총회를 열고 금년도 주요사업과 관련해 오는 5월 27일 거제도 흥남철수작전기념공원 내에서 고 김백일 장군의 동상 제막식과 흥남철수작전 유공자에 대한 추모제를 거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기념사업회는 흥남철수작전을 역사적으로 평가하기 위한 자료집 ‘백두간두에 꽃피운 인도주의’를 올해 안에 발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황덕호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모든 단체들은 설립의 목적과 취지를 위해 노력해야 하고 이러한 설립정신은 후손들에게 전승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올해 기념사업회가 추진하는 모든 사업들에 대한 임원진들의 협력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황 회장은 또 “흥남철수작전을 배경으로 영화가 제작될 예정이며 이를 위한 ‘아 흥남’출범식이 최근 이북5도청에서 열렸지만 영화제작사에서 보여준 시나리오에 흥남철수작전을 있게 한 현봉학 선생이 여자로 둔갑되는 등 역사적 사실들이 왜곡된 점들이 있어 이에 대한 항의와 함께 재수정을 요구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어 홍성윤 도민회장을 대신해 김려성 총무부회장은 축사에서 “흥남철수작전기념사업회가 역사적인 미군과 국군의 인도주의적인 철수작전의 뜻을 계승하며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후계세대들과 국민들에게 안보의 소중함과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바탕으로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 견인차 역할을 당부드린다”고 격려했다.
이밖에도 이날 총회에서는 특별안보교육 일환으로 김진성 교육선진화운동상임대표가 ‘전면무상급식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가졌으며 황 회장은 흥남철수작전 당시 배에서 태어난 이경필 씨를 비롯한 15명을 운영위원으로 위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