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경남도가 고령의 1세 어르신들의 천수를 기원하는 경로잔치를 개최하며 도민사회의 최고 덕목인 경로효친사상을 몸소 실천했다.
함경남도중앙도민회는 지난 11월 24일 서울 구기동 이북5도청 5층 강당에서 도민1세 어르신들을 대거 초청해 정성껏 준비한 음식과 장수를 기원하는 선물을 마련해 어르신들을 대접하는 등 시종일관 효행의 본보기를 선사하며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이날 홍성윤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도민사회의 최고 덕목은 효를 중시하는 경로효친의 정신에 있다”며 “우리들이 애향봉사활동을 전개하는 것도 바로 이 같은 미덕을 높이고, 이를 바탕으로 자유민주주의의 소중한 정신을 계승하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경로효친의 숭고한 정신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승화시켜 도민사회를 이루는 큰 바탕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원택 함남도지사는 “함남이 자랑하는 행사 중에 2가지가 경로효친사상을 고취시키고 있는 일산장학회가 매년 실시하고 있는 경로금 지급과 오늘 열리고 있는 도민회에서 주최하는 경로잔치”라며 이는 이북도민사회에서 함남만이 자랑할 수 있는 행사로 타도에서 매우 부러워하고 있다고 자긍심을 높였다.
이어 “경로잔치는 국고지원금으로 이뤄지는 행사로 이 행사의 의미를 잘 헤아려 통일의 그날까지 건강을 유지해 어르신 모두 고향에 가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홍성윤 도민회장은 참석자들을 대표해 올해 98세를 맞이한 흥남시의 이석화 어르신에게 천수를 기원하는 장수패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