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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북도민1세대 퇴진 요구' 파문
이북5도청 대대적 쇄신... 탈북자 중심으로 개편 요구
2011년 04월 16일 (토) 00:31:45 조회수:1577 이북도민회 kbg0070@dreamwiz.com

이북도민 1세대는 모두 퇴진하고, 이북5도청이 탈북자 중심으로 대대적 쇄신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있다.
한국외교협회 김용규 회장은 지난 3월5일자 동아일보 A25면 '이북5도청 대대적 쇄신이 필요한 때'라는 제하의 기고를 통해 이같은 주장을 제기해 "그동안 이북5도청을 이끌어 온 1세대 실향민들은 명예퇴진하고, 이제는 탈북자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회장은 기고를 통해 "북한주민의 삶을 절감할 수 있고, 어떠한 실질적 지원책을 제시하기를 기대하는 것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어떤 사람으로 구성돼야 합당한지를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이북5도청의 설립 취지를 다시 검토해 오늘의 실정에 맞게끔 대대적으로 정비해 남북통일을 실질적으로 진전시켜 나가는 중심축의 하나로 키워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도민사회의 한 관계자는 "북한정권의 학정을 고발하고,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려는 의지로 일평생을 살아오며 '한강의 기적'을 맨주먹으로 일군 이북도민사회를 자기입장에서 일방적으로 왜곡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8백만 이산가족들의 아픔을 해결해야 하는 이산가족문제 해결의 당사자들을 등한시 한 채, 모든 것을 탈북자 중심으로 바꾸라는 것은 언어도단"이라고 지적했다.
또 "생사확인, 서신교환, 가족상봉 등 망향의 한을 간직한 이산가족문제를 종합적으로 고찰하지 못한 채 모든 것을 탈북자에 국한시킨 것은 너무나 협소한 시각"이라며 "60여년동안 설날이나 추석에 고향을 가지 못하고, 부모님이 살아계신지 조차 모르는 아픔을 아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도민연합회의 한 관계자도 "어느 조직이던 세대교체와 쇄신은 필요한 부분"이라며 "그러나 조직의 특성과 중요한 본질을 알지못하고 무조건적인 퇴진은 비현실적인 것이며 특히 이북도민2세들을 통해 후계세대 육성 등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은 전혀 무시한 채 탈북자들로 무조건 교체해야 한다는 주장은 어불성설"이라고 일축했다.
또 "도민사회가 탈북자들의 남한사회 정착을 위해 활발하게 진행해왔던 탈북자결연사업과 통일학교 등 애향활동에 대한 사전조사가 전혀 없는 상황에서 이같은 주장은 포장만 갖추고 전혀 내용이 없는 허울좋은 빈껍데기에 지나지 않는다"며 "진정으로 이산가족들의 아픔을 헤아려봤는지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현재 이북도민사회가 대한민국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펼치고 있는 여러 애향활동을 대국민에게 널리 홍보해 알려야 한다"며 "인터넷, 신문, 잡지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친숙한 이북도민사회가 되도록 최선을 경주해야 한다"고 밝혔다.
도민연합회는 이와관련 성명서 채택, 기고자 공식사과 요구 등 회장단 회의 등을 개최해 대책을 강구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한국외교협회는 외교통상부의 전, 현직 공무원들이 회원이며, 현직 외교부 1차관과 제2차관이 당연직 부회장, 외교통상부 간부 5인이 이사, 외교통상부 기획관리실장이 감사로 구성되어 있다.
김용규 회장은 주자메이카 대사, 주네덜란드 대사 등을 역임했고, 지난해 12월10일 만장일치로 제19대 한국외교협회 회장에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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