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북도민회는 지난 3월 6일 오전 서울 구기동 이북5도청 강당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제50대 도민회장선거에 단독후보로 출마한 박성덕 후보자에 대한 무기명 투표를 실시했다.
개표 결과 참석 대의원 55명중 45표를 얻은 박 후보가 제50대 도민회장으로 당선됐다.
박 신임회장은 이날 당선인사말을 통해 “어려운 시간을 이겨낸 끝에 도민회장으로 당선되어 기쁘기도 하지만 씁쓸하기도 하다”며 “지금의 도민회는 확실하지 않으면 안된다. 분명한 목표와 확고한 의지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도민회가 보다 활동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정관 및 회칙의 개정은 불가피 하다”고 역설하고 필요 없는 회칙의 삭제와 부회장단의 인원감축을 밝혔다.
한편 이에 앞서 오정일 회장직무대행은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임원선출이 이제는 끝난 것 같다”며 “향후 도민회의 밝은 미래를 위해 도민 모두가 화합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영철 평북도지사는 “오늘의 임시총회가 유종의 미를 거두고 보다 더 활기찬 도민회가 되어 타도의 모범이 되도록 노력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밖에도 이날 총회에서는 지난 1차 임시총회에서 선출된 김근식, 김은수, 박철 감사에 대해 대의원들의 인준을 거쳐 통과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