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북7도부녀연합합창단이 어머니의 섬세한 화음을 바탕으로 도민 상호간의 친목과 화합의 하모니를 전달하며 통일염원의 목소리를 내기로 했다.
연합합창단은 지난 3월23일 서울 구기동 통일회관 5층 강당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한목소리를 내며 합창단의 단결과 우애를 드높였다.
이날 행사에는 이광자 단장과 배기열 명예단장을 비롯해 황덕호 이북5도위원장 등 내빈들이 참석했고, 각지에서 연합합창단의 정기총회 개최를 축하했다.
임진순 총무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개회선언과 국민의례, 단장인사, 축사, 2011년도 결산보고 및 감사보고, 2012년도 운영계획, 축가, 합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 이광자 단장은 인사말을 통해  “단발머리 소녀들이 몇일 있다가 고향을 가겠다고 외치며 보낸 시간이 벌써 60여년이 흘렀다”며 “여기 모인 우리 위대한 어머니들은 북진해서 조국통일이 되는 날까지 노래로써 우리들의 염원을 표출하고 품격있는 단원으로써 애향활동을 펼치자”고 강조했다.
또 “연합합창단은 도민 상호간의 친목뿐만 아니라 애향봉사정신을 바탕으로 각도 부녀회간의 이질감과 갈등을 화음으로써 해소하고, 적극적인 동참을 통해 도청, 도민회, 새마을 등 도민사회 행사에 참가해 이북7도부녀회원들을 하나로 뭉치게 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친목과 화합의 전령사로써 베풀수 있는 마음가짐으로 역할을 다하자”고 밝혔다.
황덕호 5도위원장은 축사에서 “음악은 인생의 활력소로서 연합합창단이 선율을 통해 보여준 애향봉사정신의 화음은 도민사회에 정서적으로 커다란 영향을 주며 통일을 향한 메세지”라며 “부녀합창단의 화음이 통일회관뿐만 아니라 북녘고향땅까지 울려퍼져 통일염원의 뜻이 메아리치길 기대한다”고 정기총회 개최를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