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민 제주지사측 방문해 성명서 전달
KBS 뉴스 등 제주지역 10여개 매체 보도

이북도민청년연합회(대표의장 백군태)와 제주지구이북도민청년연합회(회장 손재익)은 지난 4월 6일 "제주해군기지는 중국이어도 주장분쇄와 평화유지를 위해 꼭 건설해야 한다"며 해군기지 건설을 촉구했다.
청년연합회는 백군태 대표의장, 원영훈·조진광·이창헌 공동의장, 제주지구이북도민청년연합회 손재익 청년연합회장, 한운정 황해도 청년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제주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성명서를 낭독하고 이같이 밝혔다.  
청년연합회는 "제주해군기지는 대한민국의 영해와 주권을 수호하는 수문장이며 서해5도 사수는 물론 한반도 평화보장의 첨병으로 계획대로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중국이 우리선조들의 얼이 담긴 옛 고구려와 발행의 영토를 동북공정으로 왜곡하더니 이제는 이어도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는 후안무치의 행동을 보이고 있다"라며 "이에 북녘땅이 고향인 이북 도민 1세들의 후예인 우리들은 뜻을 밝히는 바"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해군기지 건설은 천안함과 연평도 사건에도 알수 있듯이 서해5도 사수와 우리나라 남쪽 영해를 지키는 한반도 평화보장의 나침반으로 반드시 사수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제주해역은 우리나라 무역상품의 대부분이 왕래하는 생명라인"이라며 "북한의 침투를 차단하는 등 해상전력의 전략적 요충지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국가안보를 위한 국책사업인 제주해군기지 건설작업에 방해작동을 계속하며 불법시위와 펼치는 종북좌파세력들을 발본색원하라"며 "서해5도를 사수한 해군장병들을 해적으로 비하하거나 이에 동조하며 태극기를 짓밟는 등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훼손한 모든 세력들을 역사가 준엄히 심판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도보행진을 하며 제주도청을 방문해 우근민 도지사에게 성명서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도청 측과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결국 약간의 고성과 몸싸움이 오고가는 중에 김형선 부지사에게 성명서를 전달하고 이북도민청년들의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날 청년연합회의 제주도 기자회견 모습은 KBS 뉴스 및 DBS 제주방송국과 연합뉴스 그리고 제주도 지역의 신문, 방송, 인터넷 등 10여개 매체에서 보도되는 등 뉴스 화제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