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도 석경회(회장 최만기) 회장단회의가 이태식 명예회장을 비롯한 20여명의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4월30일 용사의 집에서 개최됐다. 최만기 회장은 인사말에서 4.11총선은 다행히 잘 되었고 년말 대선에 나라의 국운이 달렸다며 우리 뜻을 이어갈 정권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우려 우리부터 앞장서 나갈 것을 피력했다. 그리고 투병으로 사임한 김효영 수석부회장의 후임으로 이상철씨를 만장일치로 선임했다.
석경회는 황해도민회 회장단, 시.군민회장, 시장군수 등을 역임한 원로들의 모임으로 지난 1979년 9월 창립됐고, 최만기(연백) 회장이 2010년 취임하여 활발히 이끌어오고 있다. 이번 이상철(61)씨의 수석부회장 선임은 애향활동을 중흥하기 위한 방편으로 석경회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회장단의 간곡한 수락요청이 있었고, 그 뜻에 기꺼이 동참함으로써 이루어 졌다는 후문이다.
이날 이 수석부회장은 수십년동안 애향사업에 매진해 오신 원로 어르신들의 공을 높이 받들어 감사드리며, 그 뜻이 왜곡되지 않게 미숙한 점이 많지만 열심히 심부름을 하겠다며 많은 지도 편달을 바란다고 했다. 이 부회장은 1982년 황해도청년회 창립과 동시에 도민사회에 첫발을 들여놓은 이래 30여년동안 황해도청년회장, 평산군수, 도민회 부회장, 행정자문위원 등을 역임했고, 특히 이북도민청년연합회를 창립하여 4대까지 연합회장을 역임하며 이북도민청년헌장을 제정하는 등 통일후계세대의 선도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다. 지난 2006년 말부터는 통일부산하 사단법인 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 위원장직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