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영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지난 4월13일 서울 종로구 부암동 하림각에서 이북5도지사와 오찬간담회를 갖고 이북도민사회에 대한 현황과 이북5도위원회의 주요사업을 보고 받았다.
천 수석은 “이북5도청이 건물도 크고 직원들도 많을 줄 알았는데 업무환경에 비해 적은 숫자가 근무해 놀랐다”며 “이북5도위원회가 추진하는 주요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 될 수 있도록 도와 줄 부분은 도와주겠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급증하고 있는 북한이탈주민과 관련해 이들이 안정적인 정착을 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5도지사는 “탈북자 사업을 추진하는데 있어 통일부와 중복되는 사업이 많아 효율성에 문제가 되고 있고 탈북자와 관련된 정보자료들이 협조가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지 않아 사업을 추진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며 이에 대한 해결방안이 모색돼야 한다”고 건의했다.
천 수석은 “5도지사님들의 지적과 같이 탈북자와 관련된 사업을 추진하는데 있어 통일부와 겹쳐지는 부분이 많아 이에 대한 논의가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천 수석은 “이북도민을 위해서라도 북한이 진정성 있는 자세로 남북대화에 나서야 하며 우리는 통일기금을 조성해놔야 한다”며 통일기금 조성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찬간담회는 천영우 수석이 자리를 만들었으며 백영철 이북5도위원장, 박용옥 평남지사, 한원택 함남지사, 김동명 함북지사가 참석했으며 정승준 위원회 국장이 배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