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포상전수·제2새마을운동 실천 다짐

이북5도 새마을 발전을 위해 노력한 새마을 지도자에 대한 정부 포상전수와 제2새마을운동실천을 다짐하는 대회가 열렸다.

사단법인 이북5도새마을회(회장 차명철)는 지난 12월 13일 오전 서울 구기동 이북5도청 5층 강당에서 이북5도 새마을지도자 200여명과 박연용 황해도지사, 백남진 평남도지사, 백구섭 평북도지사, 황덕호 함남도지사, 조명수 새마을운동중앙회 사무총장 등이 내빈으로 참석한 가운데 ‘2013 이북5도 새마을지도자 대회’를 개최했다.

차명철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현장도 없고 정부의 지원도 없는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새마을운동을 통해 나라사랑과 남북통일 기반조성을 위한 한결같은 마음으로 헌신·봉사해 오신 이북5도 새마을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말하고 “내년도에는 금년부터 시작한 제2새마을운동을 보다 체계적으로 정비해 4대 중점과제별 사업을 이북5도 실정에 맞게 선정, 추진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새마을운동중앙회장을 대신해 조명수 새마을운동중앙회 사무총장은 격려사에서 “지난 6월 새마을운동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 문화유산으로 등재되는 등 지금 새마을운동은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이했다”며 “제2새마을운동이 국민으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는 국민운동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중앙회는 조직의 획일적, 하향식 운영과 사업의 일회성, 전시성을 과감히 탈피하고 지역의 다양성을 중시하고 현장을 중요시하는 새마을운동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박연용 황해도지사는 축사를 갖고 “새마을운동은 조국근대화의 상징과도 같으며 새마을정신으로 전쟁의 폐허와 가난에서 벗어나고 혹독한 IMF위기를 단기간에 극복할 수 있었다”고 말하고 “앞으로 국민과 더 넓게 소통하면서 새마을운동을 다시 한 번 범국민 운동으로 승화시켜 국민들이 다시 한마음으로 행복한 대한민국을 일으킬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특히 이날 참석한 새마을지도자 전원은 제2새마을운동 실천을 다짐하는 결의문을 통해 근면, 자조, 협동의 새마을정신에 나눔, 봉사, 배려의 시대정신을 더해『제2새마을 운동』을 적극 실천할 것을 다짐했다. 이를 위해 지도자들은 ▲삶의 질 향상 ‘문화공동체운동’ ▲인보활동 활성화 ‘이웃공동체운동’ ▲창조경제 기여 ‘경제공동체운동’ ▲새마을운동 해외전수 ‘지구촌공동체운동’에 앞장설 것을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