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기동 이북5도청 통일회관 강당에서 지난 3월14일 제65회 평양반공의거 희생자 및 제23회 평남반공투사 희생자 합동 추모식이 엄숙히 진행됐다.
이날 거행된 평남 추모식행사에는 이명걸 도민회장, 박용옥 지사 등 1백50이 참석한 가운데 반공애국투사 및 유가족들에 대한 위로와 함께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당시 반공의거의 주역들에 대한 회상과 유가족이 참석해 반공의거의 뜻을 되새기며 행사장을 숙연케했다.
이명걸 회장은 추모사를 통해 "평양의 애끊는 애국 반공 청년들이 궐기했던 평양반공의거를 기념하고 광복이후 평안남도 전역에서 자유와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항거하다가 장렬하게 산화하신 애국 영령들을 추모하는 엄숙한 자리"라며 "비록 용사들의 의거가 북한 공산당의 총칼 앞에 무참하게 짓밟혔지만 먼저 가신 영령들이 뿌리신 반공정신의 저항과 자유의 씨앗은 우리들 가슴 속에는 물론, 북녘 땅 전역에서도 힘차게 용솟음치고 있으리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박용옥 지사도 추도사에서 "평남출신 반공투사들의 고귀한 희생의 대가로 우리 모두는 자유와 번영속에 살고 있다”며 “ 우리 실향민들은 조국을 위해 산화하신 반공애국투사의 정신을 이어받아 더욱 안보를 공고히하고 통일의 의지를 굳건히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추모식의 참석자들은 이회장과 박지사를 시작으로 헌화와 분향을 하며 반공희생자들의 정신을 되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