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경모공원의 김인철 공원장을 비롯해 최영식 총무과장 등 임직원 일동이 설 연휴 기간 동안 비상근무하며 이북도민들의 설날차례 행사에 만전을 기해 도민사회를 훈훈하게 했다.
차례행렬이 많았던 설날인 지난 1월31일 김 공원장 등 임직원들은 아침7시부터 오후 늦게까지 묘역 전역을 누비며 이북실향민들의 성역인 경모공원에서 참배객들이 어려움 없이 차례를 지낼 수 있도록 최대한의 편의제공에 힘을 기울였다.
특히 김 공원장은 관내에 있는 파주경찰서와 여러 차례 협의를 거쳐 매년 설날과 추석에 교통 혼잡으로 인해 많은 혼란을 주었던 경모공원의 교통체증 문제를 원활히 해소하는 기지를 발휘하기도 했다.
지난해 추석 때 김 공원장 등은 일부 묘역에서 부분적으로 시행했던 일방통행을 올해 전면시행하며 20여년만에 처음으로 ‘교통체증’ 없는 설날 동화경모공원을 만들었다.
매년 설날과 추석에 차례와 성묘가 진행됐던 경모공원은 정문 앞 주차장은 항상 텅 비어있고, 묘역이 있는 주변에만 차량들이 주차를 해 통행하는 차량들과 함께 최악의 뒤죽박죽을 이루며 극심한 혼잡을 보여왔다. 그러나 올해 설날은 전면적인 일방통행과 주차장을 활용하자는 캠페인이 차례객들에게 홍보되며 역대 교통혼잡이 없는 원활한 경모공원의 모습으로 변모했다.
이날 평남 묘역을 찾은 한 2세 도민은 경모공원과 청년연합회의 설날음료봉사를 받으며 “올해 설날에는 차량이 하나도 막히지 않고 순조롭게 차례를 지낸 것 같다”며 봉사활동에 나선 김 공원장과 청년연합회 회원들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 공원장은 “매년 청년연합회 회원들과 해병대전우회 회원들의 자원봉사가 커다란 힘이 됐다”며 공을 돌리고, “앞으로도 경모공원을 찾는 모든 도민들이 편안하고 안락하게 성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