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평안남도장학회(이사장 김건철)는 지난 3월 8일 서울 구기동 이북5도청 통일회관 강당에서 2014년도 제28회 장학금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장학금 수여식에서는 김건철 장학회 이사장, 김덕용 평남도민회장, 우윤근 전 장학회 이사장, 박지환 명예도민회장, 이춘화 전 도민회장, 정중렬 전 평남도지사, 장학회 이사 등이 한동대 3학년에 재학중인 이재정 학생을 비롯한 16명의 장학생과 성균관대 4학년인 세계WBC 여자 페더급 세계챔피언 최현미 선수 등의 탈북 장학생 10여명 등 총 26명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하고 축하해줬다.
이날 김건철 이사장은 “평남인의 후예로써 자긍심을 갖고 진취적 기상으로 학업에 매진해 통일조국의 주역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으며 김덕용 도민회장은 장학생들이 효와 충, 홍익인간으로의 인격양성에 노력해 주기를 당부했다.
이어 학생들은 선서를 갖고 “평안남도 후예들로써 학업에 정진할 것이며 특히 고향 어른들의 뜻을 이어 부모에게 효도하고 애향사업에 적극 동참하며 도민사회발전과 더 나아가 국가와 민족에 기여, 남북통일의 역군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밖에도 이날 장학회는 장학생 인성교육 일환으로 실시하고 있는 사자성어를 지난해 진충보국(盡忠報國)에 이어 금년에는 ‘처지를 바꾸어 생각해 보라’는 뜻의 역지사지(易地思之)로 정했다. 또한 장학회는 장학사업 발전을 위해 크게 기여한 김건철 이사장과 장경학 이사,  강제문 이사, 이근태 감사에게 자랑스러운 평남인상을 시상했다. 
한편 장학회에 따르면 1987년 장학회 설립이후 2014년 현재까지 총 506명의 장학생에게 8억5,70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됐다고 밝혔다.
또한 청년회가 2009년부터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올해 5명을 포함해 현재까지 29명이 혜택을 받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