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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거주 이북도민과 북한이탈주민이 지난 5월 9일 오전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2015년 인천지역 북한이탈주민 가족결연식’을 개최했다.
이날 결연식은 한상순 황해도지사와 홍종남 인천지구 연합회장을 비롯한 이북도민과 북한이탈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공연, 이북5도위원회 소개, 인사말, 가족결연증서 교환, 북한이탈주민 정착 우수사례 발표, 가족결연자 화합의 시간 순으로 진행됐다.
한상순 황해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오늘의 결연식은 인천에 사는 이북도민과 북한이탈주민 41쌍(82명)이 새로운 가족이 돼 실향의 아픔을 달래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히고 “이북도민과 북한이탈주민의 지속적인 가족 결연이 친목과 화합을 도모하고 동향의 정을 가진 도민들로부터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지구 황해도향우회 사무국장은 가족결연 우수사례 발표를 갖고 “2년 전 가족결연을 통해 맺어진 인연이 나에게는 여동생과 4명의 조카, 또 한명의 여동생이 생겨 지금은 행복하게 양가 교류하며 지내고 있다”고 밝히고 “북한이탈주민들은 가족결연을 통해 이북도민들이 참가하는 각종 행사에 함께 참여해 동향의 정을 나누며 대한민국 사회에서의 안정적인 정착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한편 이북5도위원회 북한이탈주민지원단 관계자는 인천에서는 2011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열린 결연행사를 통해 가족이 된 이북도민과 북한이탈주민이 총 147쌍(294명)에 달하며 작년 말 현재 인천거주 북한이탈주민은 2,373으로 남동구 1,642명, 부평구 208명, 계양구 169명, 연수구 136명, 서구 121명, 남구 53명, 중구 31명, 강화군 7명, 동구 5명, 옹진군 1명 순으로 분포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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