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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사태, 애향활동 “잠정연기" |
| 추도식, 시군민총회, 통일백일장 등 연기 불가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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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사태로 인해 도민사회의 애향활동이 취소되거나 무기한 연기되고 있다.
8일 오전 현재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87명중 사망자 6명은 대부분 70대 이상 고령에다 평소 다른 질병으로 몸이 쇠약해진 상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에 따르면 이들의 평균 연령은 73.5세로 파악됐고, 이들은 특히 대부분 기저 질환이 있던 상태에서 메르스에 감염됐다가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 6명 중 1명만 50대이고, 5명이 70대 이상에 집중돼 7-80대가 대부분 활동하고 있는 도민사회에는 빨간등이 켜지게 됐다.
이에따라 도민사회는 6월중에 진행하기로 한 각종 애향사업을 취소하거나 잠정연기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지난 6일 국립현충원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유격군전우회의 추모식 행사가 취소됐고, 오는 12일 개최될 예정이었던 6.25참전전몰장병 추도식 역시 무기한 연기됐다.
또 오는 13일 제8회 통일백일장 및 사생대회도 연기됐고, 평남의 6월 유지친목회는 취소가 확정됐다. 또한 이북5도청의 6월 영화상영도 취소가 불가피해졌다.
이와함께 각 도민회별로 5월 도민의 날 행사 이후 6월에 진행된 시군민회의 시군민회 총회 역시 메르스 사태로 인해 불가피하게 연기 조치가 계속 이뤄지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한 이북도민회중앙연합회 산하 동화연구소가 오는 23일 개최할 예정이었던 ‘분단 70년, 동화연구소 정책세미나’ 역시 7월 이후로 연기되게 됐다.
한편, 도민사회의 한 관계자는 “국가적인 사태에서 우리 모두가 하나가 되어 더 이상 발병이 진행될 수 없도록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 특히 고령의 1세어르신들이 많이 활동하는 도민애향사업을 잠시 연기하고, 7월 이후 다시금 활동을 재개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가장 합당한 해법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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