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동화경모공원의 제2봉안시설 신축공사의 시공업체가 북부종합건설(주)로 최종 결정됐다.

경모공원은 지난 6월9일 서울 구기동 이북5도청 통일회관 4층 이북도민회중앙연합회장실에서 안철호 경모공원 이사장과 김인철 경모공원장 그리고 류장석 북부종합건설(주)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계약을 체결하고, 앞으로 7-8개월 정도 소요되는 공사를 친환경적이고 견고할 뿐만 아니라 이북도민사회의 정체성을 구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오는 20일경 도민사회 지도자들과 파주지역 인사들이 참여하는 경모공원 제2봉안시설 기공식이 개최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모공원 관계자에 따르면 “평균예정가격 기준으로 입찰서에서 최저가격을 투찰한 업체들을 중심으로 수의계약 대상업체들을 면담했다”며 “최저가격 시공업체와 회사의 재무 건전성 및 기술평가, 면담과정에서 시공의지에 대한 적극성, 1,2차 경쟁입찰에 응찰한 업체들의 평가내역, 면담결과 업체 평가 등을 면밀히 평가해서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북부종합건설은 2003년 건축공사, 토목공사, 주택건설, 부동산개발업 등을 종목으로 법인을 개설해 온 경기도 지역의 중견기업으로 2014년 12월말 100억원대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11월말 봉안당 설치에 대한 신규 및 증설의 허가를 받고 난 이후, 6월9일 현재까지 8개월간 시공업체 선정을 두고 경모공원 이사회는 공원성역화와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여러 차례에 걸친 이사회와 간담회 등 검증과 논의를 거쳐 이날 최종적으로 시공업체를 선정하고 계약했다.

특히 지난 5월31일까지 봉안당 사업에 대한 공정계획 및 이행통지사항 등을 허가관청인 파주시에 제출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며 이에앞서 지난 5월26일 개최된 임시(5차)이사회에서는 이 같은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이사장에게 전권을 위임키로 했고, 주요 사항을 이사들에게 수시로 보고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