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황해도장학회(이사장 민봉기 도지사)는 지난 4월 16일 서울 구기동 이북5도청 5층 강당에서 민봉기 이사장을 비롯한 장학회 이사들과 장학금수혜학생 및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1년도(제24회) 장학금 수여식을 거행했다.
이날 장학회는 연백군의 정미진(한국외국어대)양을 포함한 30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학업에 충실 하는 동시에 황해도에 대한 애정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민봉기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의 장학금은 학업에 전념해 달라는 의미도 있지만 황해도민으로서의 도에 대한 애정과 각종 행사에 참여해 달라는 당부의 의미도 있다”고 설명하고 “황해도의 발전을 위해 강한 자부심을 갖고 모든 면에서 앞서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김한극 도민회 수석부회장은 축사를 갖고 “황해도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장학생들을 만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장학생들은 더욱 학업에 매진해 황해도의 기상과 위상을 드높여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학생들을 선서를 통해 “황해도 후예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학업에 정진할 것과 고향 어르신들의 뜻을 이어 애향사업에 동참하며 남북통일의 역군이 될 것”을 다짐했다. 한편 1987년 6월 20일에 설립된 황해도장학회는 2011년 현재 732명의 장학생에게 5억8천 46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