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회 대통령기이북도민 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실무관계관 2차회의가 지난 8월24일 서울 구기동 이북5도청 통일회관 2층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구익서 이북5도위원회 국장의 주재로 개최된 이번 회의에는 각도민회 사무국장을 비롯해 청년회장과 체육회장 등 체육대회 관련 실무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해 경기종목이었던 피구, 과녁맞추기, 족구 등을 폐지키로 했다.

특히 논란이 됐던 출전선수 참가자격 부분에 대해서는 도민연합회 회장단 회의에 이 사항을 일임키로 합의했다.

이에앞서 지난 8월17일 개최된 1차 회의에서는 먼저 구 국장이 제34회 대통령기 이북도민체육대회의 행사개요에 대해 설명을 했고, 특히 대통령의 참석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최근 5년간의 경기종목 현황과 제1 검토안으로 지난해와 동일하게 종목을 구성하는 방안과 제2 검토안으로 경기종목을 한 두개 축소 또는 종목 변경을 하자는 방안을 제시했다.

1안에 대해서는 선수로 참여할 수 있는 도민이 한정되어 있어 선수수급 애로 및 동일인이 여러종목에 참여하는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고, 2안은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도록 종목 선정과 후계세대 육성차원에서 청소년 어린이 참여 종목을 발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경기종목별 배점도 모든 경기종목에 점수를 배정하는 방안과 일부종목은 친선경기로 조정하자는 안을 내놓았다.

식전식후 행사와 관련, 지난해 무형문화재 공연을 폐막행사 때 진행하여, 체육대회 종료시간이 늦어지고 이북도민들의 조기 지방복귀 등으로 관람객이 적었음을 밝히며, 무형문화재 공연을 식후 행사 때 2개 정도 공연하거나 아니면 식후행사 및 폐막식 때 1개씩 공연하는 것을 제안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출전선수 참가자격 여부에 대한 논란이 지난해에 이어 계속 이어졌고, 해당지역 출신의 선수자격 여부가 계속 반복되고 있어 이번에 이 문제를 마무리지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