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북도 도민회는 정유년 새해를 맞이해 화합단결을 도모하며 도민사회 정체성 확립을 올해 애향사업으로 제시하는 등 각오를 다졌다.

도민회는 지난 2016년 12월27일 서울 구기동 이북5도청 통일회관 5층 강당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새해 도민사업을 확정했다.

이날 행사에는 백영철 도민회장을 비롯해 대의원들이 대거 참석했고, 정기총회 개최를 축하하기 위해 김한극 황해도민회장이 참석해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총회에서 대의원들은 우선 도민사회의 화합과 단결을 극대화하고, 그 기반위에서 정체성을 확립해 나가며 후계세대육성 등 통일역량을 극대화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새해에는 도민들의 애향활동을 더욱 활기차게 펼치도록 노력하고, 미래에 대한 희망과 신념을 심어드리는 애향사업에 총력을 경주하기로 했다.

백영철 회장은 북한의 김정일-김정은 3대세습체제는 북한정권의 멸망을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지적하며, 올해에는 자유민주주의 남북통일이 반드시 성취되어 민족상잔의 아픔을 깨끗이 씻어내 가슴 속에 간직해온 망향의 한을 풀고 고향의 혈육들과 상봉하는 날이 오기를 기대했다.

한편 이인범 사무총장은 도민의 날 행사와 대통령기 이북도민체육대회 등 각종 도민애향활동을 통한 도민사회의 화합과 단결된 힘을 대내외에 과시하며, 맹호출림의 기상과 자긍심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는 뜻 깊은 해가 되길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