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순 이북5도위원장 겸 함남도지사와 한상순 황해도지사, 김영철 평북도지사, 안충준 함북도지사는 지난 4월 10일 최종대 동화경모공원 이사장(이븍도민회중앙연합회장)의 초청으로 동화경모공원을 방문해 각도 묘역과 공원시설물 등을 둘러보고 자유민주통일을 염원하는 기념식수를 가졌다.

이날 김인철 공원장은 관리사무소 회의실에서 공원묘지의 운영현황과 현재 시공 중인 제2봉안당 진행과정 및 분양계획 등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김 공원장은 또 오는 6월 완공예정인 제2봉안당 증축과 관련해 안치단의 규모는 총 2만4천여기이며 그 중 이북도민지분이 1만7천여기이고 파주시지분이 7천여기라고 밝혔다. 브리핑을 청취한 도지사들은 차량을 이용해 각도 묘역과 제2봉안당 공사현장을 비롯해 전망대와 상징탑, 망배단 등 공원시설물들을 둘러본 뒤 공원 분수대 앞쪽 정원으로 이동해 최종대 이사장, 김인철 공원장과 함께 공원의 발전을 기원하는 기념식수를 가졌다.

기념식수를 마친 최 이사장과 도지사들은 구내 동화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오찬을 함께하며 경모공원이 이북도민들의 성역이 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설날 임진각에서 제례를 드리는 것처럼 공원내에 마련된 이북7도와 통일을 상징하는 상징탑에서 3년 전과 같이 도민연합회 주최로 합동제례를 계속해서 가졌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또 이북출신 독립운동가들의 항일정신과 민족정신을 후계세대에 계승하기위한 충혼비 및 위령탑을 경모공원에 건립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