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1회 황해도 체육대회에서 지난해 종합우승을 차지한 벽성군이 올해도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황해도민회는 지난 5월 21일 경기도 과천 정부종합청사 대운동장에서 도민 2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51회 체육대회를 성대히 열고 도민들의 화합과 통일역량을 결집시켰다.

김한극 도민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황해도 체육회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황해도민 전체의 큰 축제”라며 “이 대회를 계기로 나라사랑과 고향사랑에 앞장서는 것은 물론 후계세대들을 튼튼히 키워 통일의 역군으로 성장시키는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대회에서 벽성군은 육상 4개 종목과 축구에서 발군의 성적을 거둬 우승을 차지했고, 신계군이 준우승, 은율군이 3위를 각각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 참여한 20개 시군의 대표들과 참석자들은 승패를 떠나 뜨거운 응원과 박수로 애향정신을 드높였고, 스포츠를 통한 도민화합과 자유민주통일에 대한 의지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