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경모공원의 제2추모관(봉안당) 분양이 오는 8월21일부터 시작된다.

동화경모공원은 2017년도 임시(3차) 이사회를 서울 구기동 이북5도청 통일회관 3층 이북도민회중앙연합회 회의실에서 개최하고 이 같이 결정했다.

김인철 경모공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 날 이사회에는 최종대 경모공원 이사장을 비롯해 김한극 황해도민회장, 장원호 평남도민회장, 백영철 평북도민회장, 박태극 함남도민회장, 라기섭 함북도민회장, 김지환 미수복강원도민회장 등 이사들과 이인범, 이우열 감사, 윤일영 도민연합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또 회장단은 오찬 이후 경모공원을 직접 찾아 안치단 설치 모습, 전기 배관 및 조경 상황 등 추모관 공사현황을 직접 확인하기도 했다.

이 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1차 분양기간을 8월부터 내년 2월21일까지 6개월로 하기로 했고, 1차 분양 실적 분석 후 2차 분양을 시행하기로 했다.

분양접수 장소는 서울의 경우, 구기동 통일회관 4층 로비에 조감도와 실물 봉안함을 전시하고 접수를 받으며, 파주 경모공원은 신축 추모관 및 관리사무실에서 각각 접수를 진행한다.

또 분양신청인들에게는 도자기 유골함을 제공키로 했고, 분양대금은 분양 신청인에게 부여되는 국민은행과 기업은행의 가상계좌로 입금케 했다.

또 봉안함 관리비는 30년분인 45만원을 선납 징수하기로 했고, 성공적인 분양을 위해 안내 및 접수 전담요원 등 조직을 확대 편성키로 했다.

분양신청 자격은 각 도의 제적증명에 의한 원적을 확인할 수 있는 실향민과 직계가족으로 나이제한 없이 1인 1구좌이며 월남 후 가호적 신청시 원적이 타 지역으로 기재된 실향민은 중앙도민회장이 확인하여 분양신청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남한에 거주하며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한 탈북자들도 가능하다.

한편 이 날 이사회에서는 경모공원의 성역화 사업과 관련, 성역화 사업을 추진키로 확정했고, 고문단과 각계 의견수렴 후 8월말이나 9월초 간담회를 개최해 구체적으로 추후 계획 등을 논의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