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백만 함남인의 친목 애향 총화 통일의 대축제인 제47회 함남도민의 날 대회가 지난 10월28일 서울 도봉구 소재 옛골토성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염승화 도민회장과 한정길 도지사를 비롯해 회장단, 시·군민회장, 지구도민회장, 시장·군수 등 함남 지도자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 도민상 시상, 오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매년 4월말이나 5월초에 거행됐던 이날 행사는 올해는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병의 지속적인 확산으로 일정이 연기를 거듭하다 이날 방역지침이 1단계로 완화됨에 따라 행사 규모와 인원 등을 대폭 축소한 가운데 도민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제31회 도민상 수상자는 향토복지 부문에 정진성 인천지구 연합회장, 사회문화 부문 김성하 속초지구 문화부장, 통일안보부문 김완규 중앙도민회 고문, 도민봉사 이신재 중앙도민회 부회장 등이 수상했다.

이날 염승화 도민회장과 한정길 지사는 “통일을 염원하는 함남도민의 날 대회가 상반기에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으로 개최되지 못했다”며 “그러나 코로나 사태가 방역 단계가 낮아지며 이렇게 도민들과 만나게 되어 반갑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특히 “코로나가 하루빨리 종결되어 예전의 활동적인 애향사업이 다시금 이뤄지고 도민회에 웃음이 가득하길 기원하다”며 참석자들과 도민들의 건강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