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경북도중앙도민회는 지난 10월 29일 서울 종로구 부암동 소재 중식당 하림각 3층 아젤리아홀에서 2020년도 경로잔치를 개최했다.

이날 경로잔치는 코로나19의 정부 대응방침에 의해 예년과 동일한 형태의 경로잔치가 불가피해 라기섭 도민회장과 김재홍 함북도지사를 비롯한 함북도민사회 지도자 60여 명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라 회장과 김 지사는 각각 기념인사말을 통해 100세 시대 장수를 기원한다는 말과 함께 단상에 올라 어르신들에게 큰절을 올렸다. 이에 대해 참석자들은 큰 박수로 화답했으며 뒤를 이어 2세 출신 지도자 30여명도 만수무강을 기원하다며 큰절을 올려 잔잔함 감동을 자아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경로대표로 남녀 최고령자로 선정된 윤상철(1927년생), 함영주(1931년생) 도민회 부회장이 라 회장과 김 지사로부터 장수경로품을 받았으며 참석자 모두는 박수로 축하했다. 한편 도민회는 이날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경로대상자로 선정된 어르신들에게 도민회에서 정성을 담아 준비한 경로품을 우편 등을 통해 전달했다.